삼성전자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70포인트, 1.07% 하락한 1354.10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손실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뒤집고 '깜짝실적'을 내놨다. 지난 1분기 본사기준으로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작년 4분기 937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크게 웃돌았다. 시장 평균 예상치인 2766억원 영업손실에 비해서도 양호한 결과다.

초반 관망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실적호전에 반등해 장중 1375.80까지 올라 연고점을 다시 썼다. 하지만 IT(정보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과 기관 매도 확대에 하락해 장중 134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5000원 내린 5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4.50%), LG디스플레이(-2.05%), 하이닉스(-4.73%), 삼성테크윈(-4.38%) 등 다른 IT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3.77% 급등했다.

일동제약이 경영권 분쟁 조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일동제약의 주주인 안희태씨는 23일 특별관계자 7인과 함께 경영참여 목적으로 일동제약 주식 64만2440주(지분율 12.8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포스코, 현대자동차(-2.06%), LG(-4.24%), LG화학, 신세계, 삼성화재가 약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3.18%),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KB금융, KT&G, KT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1560억원, 132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74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56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286개 종목이 오르고 549개 종목이 떨어졌다.상한가는 6개, 하한가는 2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