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재차 하락반전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락하자 IT부품업종이 덩달아 크게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5포인트(0.57%) 내린 511.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하락반전했다.

개인이 53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과 209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이 2%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 업종 모두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함께 실적 호전이 기대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금융,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통신장비 등도 동반하락중이다. 반면 섬유의류, 정보기기, 제약 등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군에서는 셀트리온, 태웅, 메가스터디, 코미팜, 태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차바이오앤,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평산, 성광벤드, 현진소재, 포스데이타 등은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수는 357개로, 하락종목수 581개에 못 미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