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50원(2.84%)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지난 1분기 영업손실 5150억원으로, 전분기 8020억원에 비해 손실폭이 36%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측은 "차세대 기술개발 및 비용절감을 통한 기술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 연내 분기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추청치와 유사하게 나왔다"면서 "4월 하반월 D램 고정가격이 10% 이상 올랐고 5월에도 D램 가격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아레나 폰에 MCP가 독점 공급됨에 따라 NAND와 모바일 D램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