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지난 1분기 매출이 18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9억원으로 20.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6.9% 증가한 116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는 자체개발신약인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성장과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ETC)부문과 약국(OTC)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수출부문은 기존 거래처의 물량 증가와 '자이데나'의 러시아 현지 판매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1분기에는 유가와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이 늘면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은 고수익사업부문인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비중이 58.1%로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작년에 업계최초로 연매출 7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우수 신약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지배력과 수익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수출부문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