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옵트론텍에 대해 "광학시장 성장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정종선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작년 7월 IR필터 제조업체인 해빛정보를 인수한 뒤 올 2월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 한 광학 기기용 렌즈모듈 생산 전문업체"라고 전했다.

이어 "IR필터 부문에서 국내 1위의 경쟁력을 가진 해빛정보를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했고, 재무제표 개선과 경쟁력 없는 사업부 정리, 키코(KIKO) 상환 등 불확실성을 제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호평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주요 고객사인 삼성이미징에서 재고 정리를 완료하고, 상반기 신규 라인업을 출시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캠코더용 렌즈 모듈과 보안 CCTV용 렌즈모듈 역시 수요가 급증하는 등 전반적인 광학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인 옵트론텍의 렌즈 모듈 부문 성장은 꾸준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