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2'의 중국 공개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에 하루만에 급반등했다.

22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1800원(3.06%) 오른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중국 현지시간으로 정오부터 피파온라인2의 시범공개(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한국의 4~5년 전 상황과 유사하게 캐주얼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스포츠게임이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된 반면 아직까지 중국에 온라인 축구 게임이 없어 피파온라인2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실적 기대감에 올해 들어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해 지난 13일에는 7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수가 이어지면서 최근 5~6만원대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게임주가 급등해 차익실현 욕구가 있겠지만 게임주는 이제까지처럼 단기적인 접근이 아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길게 봤을 때 비중축소는 아직 이르다"고 조언했다.

한편 단기 급등에 따라 주의를 요하는 목소리도 있다.

동부증권은 21일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김석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실적 호조에 따른 영업개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예상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