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터 전문업체 디지아이가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분 현재 디지아이는 가격제한폭(14.89%)까지 오른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실적개선과 자산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아이를 유망종목에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잉크젯 플로터와 커팅 플로터 시장에서 디지아이의 점유율이 25%를 웃돌고 있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최근 토지와 건물 등을 처분함에 따라 40억원의 이익이 지난 1분기 실적에 반영됐고, 파생상품계약이 오는 7월 만기여서 재무 리스크도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아이는 지난해 59억원의 키코(KIKO)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디지아이의 현금성 자산이 219억원에 달해 시가총액에 육박한다"며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