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구글코리아의 구조조정은 장기 대형호재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직원 150여명 중에서 20~30명의 영업부문 인력을 구조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구글코리아는 2007년부터 다음의 검색광고 영업을 대행했으나 구글코리아의 영업력 약화로 최근 다음 검색광고 단가가 급락했다"면서 "2009년까지로 추정되는 다음과 구글코리아의 계약기간에 대해 구글코리아의 자발적 구조조정으로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검색광고 영업대행 계약을 따기 위해 오버츄어코리아와 NHN IBP가 경쟁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다음은 영업대행사 변경을 통해 현재 NHN 대비 25.4% 할인된 검색광고 단가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30일 발표될 다음의 1분기 실적은 경기 악화와 구글코리아의 영업부진으로 최악의 수치가 예상되지만, 구글코리아 이슈로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를 악재 소멸로 해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