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한번 더 랠리를 즐기자-최성락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던 주가는 21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상승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수 반전과 개인의 매수 확대가 외국인 매도를 받아내며 반등을 견인했다. LG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도 미국 증시 급락에 냉각될 뻔했던 투자심리를 살렸다.

조정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 버틴 것은 그 만큼 대기하는 잠재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매수 확대가 지속되면서 외국인과 자연스런 바톤 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수급의 주도권이 개인투자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주가는 한번 더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랠리의 끝이 아닌 것을 확인했지만 이제는 경계감도 가져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고점이 어디인지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고점 이후 조정과정이 다소 거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단기간에 50% 급등했고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신용잔고도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랠리를 즐기되 조정에 대비하는 경계감은 필요하다.

/최성락 SK증권 투자분석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