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과 함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2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34%) 내린 490.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락소식에 481.05로 장을 출발, 480.46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사자가 지속되면서 49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16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반도체, 태웅, 소디프신소재, 평산, 현진소재, 엘앤에프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차바이오앤, 동서, 코미팜, CJ홈쇼핑, 태광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등 자전거주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힘을 받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로봇 산업에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소식에 CMS 유진로봇 다사로봇 우리기술 에이디칩스 다스텍 등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