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슈프리마에 대해 2분기에 공공분야 수주 확대로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5만8000원(20일 종가 4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가 지난달 23일 26억원 규모의 경찰청 AFIS(자동지문감식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이는 2분기부터 실적에 분산 반영될 것"이라며 "이달과 다음달에도 공공부문 수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어서 업계 1위인 슈프리마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50%, 46.7% 증가한 89억3000만원, 41억4000만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슈프리마가 미국 FBI(연방수사국) 추가 인증 등에 따른 글로벌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해외 수출도 지속적으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1% 증가한 59억5000만원과 27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에는 공공부문 수주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민간 분야의 매출만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지문인식장비 시장의 성장성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