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의 차입금이 한 해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552개사의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188조3607억원으로 2007년 말(135조8395억원)에 비해 52조5213억원(3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는 752조6026억원에서 902조718억원으로 19.8% 늘어나는 데 그쳐 자산 대비 차입금비율인 차입금 의존도는 18.0%에서 20.8%로 2.8%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