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금속분말코어(MPC, Metal Powder Core)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삼화전자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삼화전자는 전거래일 보다 5.96% 오른 4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12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3일 연속 오름세다.

삼화전자공업은 이날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금속분말코어(MPC, Metal Powder Core)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금속분말코어는 금속 합금자성분말을 각종 전자부품에 응용하는 기능의 소형 대전류용 부품으로, 기존 페라이트코어에 비해 전류특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킨다. 코어(Core)는 자성의 띄면서 전자제품의 핵심이 되는 부품을 의미한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금속분말코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대전류초크(Choke), 태양광용 인버터(Invertor), 노트북용 대전류초크(Choke), LED TV 등 대전류가 요구되는 파워모듈에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 전자제품이 소형화, 고기능화, 대전류화되는 추세에 따라 금속분말코어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화전자는 앞으로 자성재료 중 그 동안 페라이트코어만을 주력으로 생산했으나, 이번 금속분말코어 개발 및 하반기 양산을 기점으로 자성재료 종합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