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전망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회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J홈쇼핑은 17일 4.0%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에만 21.5%,이달 들어선 31.5% 급등했다. 기관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323억원어치(48만여주)를 순매수해 코스닥시장에선 두 번째로 많다.

최근 CJ홈쇼핑의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지난해 1분기 실적을 경신하기 어려워 보였지만 사상 최고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전망치를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유형 상품이나 보험상품 판매 호조로 1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877억원,영업이익은 3.4% 늘어난 2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중국 상하이,저장성 등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자회사 '동방CJ'가 구체적인 실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중국 인도 베트남을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 홈쇼핑 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