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실적 기대로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56분 현재 CJ홈쇼핑은 전날보다 2.86%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홈쇼핑은 5거래일째 상승하며 이날 장중 7만3100원까지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CJ홈쇼핑이 불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중국 상하이 소재 자회사인 동방CJ의 급격한 실적 증가로 성장성이 보완되고 있는데, 최근 원화약세로 인해 환율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CJ홈쇼핑의 1분기 총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3877억원과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3.4% 증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달 보험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유형상품마저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