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가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며 급등 랠리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우리이티아이의 자회사 우리LED에 대한 지분 참여를 결정, LED(발광다이오드) 패키징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1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우리이티아이는 전날보다 600원(3.54%)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일 우리LED 유상증자에 참여, 이 회사 지분 29.8%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119억원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우리LED 지분을 취득함에 따라 우리이티아이의 패키징 관련 기술과 특허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우리LED는 현재 1500만개의 패키징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900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LED 모듈 수요와 TV용 LED 모듈 수요를 고려할 경우 우리LED의 패키징 생산 능력은 2010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이티아이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