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호전이 뚜렷해 질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건설중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제품개발을 통한 매출 확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올 1분기 실적도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2.8%와 86.2% 줄어든 6840억원과 1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408억원을 하회하나 당사 추정치인 136억원 보다는 소폭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이어 "당기순손실은 8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밥캣 등 자회사의 지분법평가손실이 전분기에 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부진했던 실적(영업손실 343억원)을 감안하면 올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하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