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에서 6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하룻동안 591억원이 빠져 나갔다.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286억원이 빠져 6거래일째 펀드자금이 줄어들었다.

4월들어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빠진 자금만도 2916억원에 달한다. 올해들어 유출된 자금이 3921억원이어서 4월에 빠져나간 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23억원이 유입돼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불어났다. 채권형펀드에도 3거래일째 돈이 들어오고 있다.

단기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에는 이달들어 15일까지 3조6363억원 유입됐다. 지난달 4조4399억원의 자금 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유입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투자분이 포함된 설정원본에서는 국내주식형펀드가 85조1815억원을 기록해 4월들어 82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54조6560억원으로 1972억원이 증가해 주식형펀드는 139조8375억원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와 MMF의 설정액은각각 34조3315억원, 122조6433억원으로 4월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펀드전체적으로는 15일 현재 392조7426억원의 설정원본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