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인터파크G마켓의 매각결정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대비 10원(0.15%) 내린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권에서 맴돌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날 장초반 729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약세로 돌아서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인터파크는 이베이와 인터파크지마켓 보유지분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인터파크가 현재 보유 중인 인터파크지마켓 지분 1459만9900주 전량이며 이는 지마켓 지분의 약 29%에 해당된다.

주당가액은 24달러로 인터파크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금액은 3억5039만7600달러로 이는 3개월 인터파크지마켓의 평균주가 15.85달러 대비 51%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금액이다.

이베이는 인터파크를 포함한 인터파크지마켓의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조건과 절차에 따라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도 이 공개매수에 참여함으로써 인터파크지마켓 주식을 매각하게 된다.

이베이의 미국증권거래법에 따른 공개매수는 인터파크와 계약체결 후 10영업일 이내에 개시하며 2분기 이내에 관련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터파크측은 "인터파크지마켓 지분 매각을 통해 인터파크 단일 사이트로 e-커머셜 사업을 일원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쇼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또한 "쇼핑, 도서, ENT, 투어 등 각 분야에서 이미 시장선도력과 다수의 판매자와 소비자 기반을 가지고 있어 역량을 강화할수 있다"며 "모바일이나 IPTV(인터넷TV) 등의 신규 채널을 통해 연관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