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지난달 30일 거래가 정지된 LG화학에 대해 "오는 20일 LG화학(존속법인)과 LG하우시스로 분할 재상장된다"며 "LG화학의 경우 재상장 이후 주가 전망이 매우 밝다"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재무제표(2008년 9월30일 기준)에 따르면 LG화학과 LG하우시스의 재상장 평가가격은 각각 8만9441원과 9만4128원"이라며 "3월말 이후 석유화학 시황이 빠르게 개선됐고, 최근 경쟁 석유화학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음을 감안할 때 LG화학의 재상장 이후 주가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요 경쟁사의 최근 주가수익률을 그대로 적용하면 LG화학의 시초가는 11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