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이 15일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상장사이자 반도체 관련업체인 실리콘화일을 매매해 18.09%의 높은 수익을 냈다.

정 지점장은 이날 1주당 4335원에 사서 보유중이던 실리콘화일 4500주를 전량 5250원에 팔아치웠다. 정 지점장이 이 종목으로 올린 수익금만 340만원을 웃돌았다.

실리콘화일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장시작 직후에는 약세를 보이며 거래가 됐지만, 9시10분께부터 급반등하며 전날대비 14% 이상 올랐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이틀째 상승세다.

정 지점장은 또 의료정밀기기업체 바텍을 단기매매해 2.71%의 수익을 챙겼다. 정 지점장은 이 회사 주식을 전날(14일) 500주를 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500주를 추가 매집했으나, 장마감 직전에 모두 팔아 수익률을 높였다.

올 1월말 한경스타워즈 수익률대회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정 지점장의 누적평균수익률은 17.3%로, 1억원을 투자해 1730만원 가량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