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에 들어간 코스닥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자본잠식이나 감사의견 거절,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의 사유로 한국거래소에 의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트라이콤이 전날보다 90.70%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모빌링크(-89.66%), KNS홀딩스(-79.31%), 희훈디앤지(-78.95%), H1바이오(-78.57%) 등이 일제히 반 토막 이상으로 폭락했다.

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수 있도록 기간을 주는 제도로, 정리매매 기간에는 상ㆍ하한가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15% 이상 급등락할 수 있다.

이들 주가는 이날 정리매매로 인해 모두 100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들 종목의 정리매매 기간은 이날을 포함해 7일간이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