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48포인트(0.54%) 오른 2,527.18, 선전성분지수는 138.38포인트(1.45%) 상승한 9,678.1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대 증시는 단기급등 부담과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로 반전됐다.

차이나텔레콤이 0.18% 하락했으나 중국원양 2.33%, 만과A 3.06%, 중신증권 3.04% 등은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오는 15일 추가 부양책 실시 여부와 16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등 정책적 이슈들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6.3%로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지만 정부가 추가부양책을 통해 경기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증시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