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株] 엔씨소프트‥'아이온'…연 1천억 추가수익 기대
이 같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강세는 새롭게 내놓을 온라인 게임 '아이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아이온은 여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해 각자의 캐릭터로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온라인 게임을 지난 8일 중국에서 시험적으로 공개했다. 이때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이 소식에 다음 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채 마감됐고,이후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국내 평가도 좋다. 현재 아이온과 비슷한 '와우'를 하고 있다는 한 게이머가 "같이 하던 친구가 아이온으로 옮겨가기 위해 와우를 접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서둘러 올려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아이온이 상용화되면 이 게임으로만 중국에서 받는 로열티가 연간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 7일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3일 만인 10일 다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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