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사 상장폐지 여부 이달 내 결정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부실기업 18곳의 퇴출이 확정됐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포넷, 코스모스피엘씨, 미디어코프, 디에스피, 에프아이투어, 도움, 희훈디앤지 등 자본전액 잠식 7개사의 퇴출이 확정됐다.

산양전기와 포이보스, 케이디세코, 우수씨엔에스(2회 연속 자본잠식 률 50% 이상), 이노블루(2년 연속 매출액 30억원 미만), H1바이오(3년 연속 법인세전계속사업손실), PW제네틱스(감사의견거절 관련 이의신청 미제기), 트라이콤, KNS홀딩스, 모빌링크(사업보고서 미제출), 뉴켐진스템셀(실질심사 관련) 등11곳도 상장 폐지됐다.

다른 16곳은 상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되며, 20개사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대상 명단에 오른 IC코퍼레이션, 엑스씨이, 케이이엔지, 쿨투, 나노하이텍, 3SOFT, 팬텀엔터그룹 , IDH 등 8곳은 모두 이의신청을 해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상장위원 회에서 퇴출 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당한 자강, 블루스톤은 사유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21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관련 손 실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사라콤, 태산엘시디, 모보, 에스에이엠티, 엠비성산, 에이엠에스 등 6곳은 모두 이의신청을 완료했으며, 정부의 환율변동 손실기업 구제방침에 따라 일부는 구제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이엔에프, 트리니티 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2곳 외에 하이럭스, 붕주, 에듀언스 등 18곳은 현재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공시총괄팀 관계자는 "금주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안에 코스닥시장 퇴출기업의 규모가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