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실적 가시성 확대 전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인프라웨어는 전날보다 1750원(6.63%) 오른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인프라웨어에 대해 실적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55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전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프라웨어가 지난해 9월 북미 수출을 시작 이래 수출용 브라우저 개발수를 40개에서 현재 60여개로 확대했다"면서 "올해 브라우저 수출 대수가 당초 2592만대 예상치에서 3564만대로 증가하면서 실적 가시성이 뚜렷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용 브라우저 개발 모델수는 조선업체의 수주잔고 증가와 같은 개념으로 성장 잠재력 확대를 의미한다.

전 애널리스트는 "IPTV가 정부와 통신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선언에도 불구하고 관련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현행법상 2012년이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만큼 인프라웨어의 방송용 브라우저 부문은 장기 성장동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