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희림이 정부의 공공발주 확대로 봄낮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2개월 목표주가도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유철환, 이 훈 연구원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및 조기발주에 힘입어 국내 건축설계 발주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의 설계 경력은 앞으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입찰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공공발주 프로젝트의 확대로 인한 예상보다 빠른 국내부문 외형확대 및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정부의 공공 프로젝트 확대 계획은 희림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 건축승인, 한강르네상스 계획 발표, 서울시의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등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한 정부가 발표한 대형 프로젝트는 희림의 외형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특히 "희림의 경우 제2롯데월드 및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계획설계를 수행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경우, 세부설계용역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