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 미성포리테크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터치스크린 등 신성장동력의 양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미성포리테크는 13일 3.38% 오른 7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주가상승률이 32%에 달했던 회사는 이달 들어서도 10.87% 올랐다. 지난해 인천 남동공장에 114억원을 투자해 마련한 월 100만개 생산 규모의 터치스크린 라인이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회사 측은 내달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터치스크린 분야에서만 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성포리텍은 올해 터치스크린을 비롯 렌셀(3차원 입체그래픽) 촉각센서 등의 신규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에 비해 24.8% 늘어난 매출 13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55.8% 급증한 134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