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부실자산의 정리를 완료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01년 종근당에서 분사한 항생제 원료의약품 업체다.

김나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일정한 매출액을 바탕으로 성장을 해왔지만 불규칙한 순이익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분사 당시 상당한 부실자산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경보제약을 마지막으로 부실자산 정리를 완료함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근당바이오는 국내 최대의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원료의약품 제조업체"라며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국내 원료의약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의 매출 중 해외수출 비중이 90% 달하며, 유럽시장 비중이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권 및 제품등록이 진행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부실자산 정리와 차세대 성장제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따라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