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아픈 과거는 잊어라-KB
종근당바이오는 2001년 종근당에서 분사한 항생제 원료의약품 업체다.
김나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일정한 매출액을 바탕으로 성장을 해왔지만 불규칙한 순이익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분사 당시 상당한 부실자산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경보제약을 마지막으로 부실자산 정리를 완료함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근당바이오는 국내 최대의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원료의약품 제조업체"라며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국내 원료의약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의 매출 중 해외수출 비중이 90% 달하며, 유럽시장 비중이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권 및 제품등록이 진행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부실자산 정리와 차세대 성장제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따라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