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개발하는 표적항암제가 내년 상반기내 미국내 임상1상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발행하는 저명학술지인 JNCI(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Impact Factor: 15.678)는 지난 7일 온라인판을 통해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사에서 중외제약을 언급했다.

이 학술지는 "한국의 중외제약의 자회사인 시애틀 소재 '테리액(Theriac Pharmaceutical Corporation)'도 유사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0년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외제약도 관계자는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이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허가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한 후 임상 1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중외제약이 임상을 추진하는 표적항암제 기술은 백혈병이나 대장암의 암세포 중 악성이 높은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암의 재발을 억제시키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이다.

이 관계자는 "중외제약은 지난 9년간 추진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전의 최첨단 신약개발을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부작용이 가장 적고 돌연변이가 있는 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