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팔자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1310선도 돌파했다.

9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8.64포인트(3.85%) 오른 1310.71을 기록하고 있다.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 소식과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기준금리 가 두달째 2.0%로 동결되면서 경기 급강하가 멈춘 것 아니냐는 기대도 불거지고 있다.

개인의 매수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4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495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한때 순매수세로 전환했던 기관은 연기금의 차익실현 물량이 확대되면서 111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은행이 9% 가까운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 증권, 건설, 보험, 의료정밀, 기계 등도 5% 이상 동반급등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