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개국이 연합된 세계최초의 세포치료 네트워크 RMS Bionet(재생의료시스템 바이오네트워크)의 주요 멤버인 세원셀론텍(박헌강 대표이사)은 세계 최초 뼈형성 성체줄기세포치료제(‘오스론(Ossron)’, 임상코드명 오스템)를 이용한 구강악안면 영역의 임상을 시행한 결과, 매우 유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오스론'의 개발을 이끈 장재덕 세원셀론텍 박사는 "‘오스론’은 인체의 제반 뼈 영역의 결손 및 손상부위의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포괄적인 뼈세포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환자 대상 정식 임상시험을 통한 상용화 단계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오스론'은 보다 폭넓은 영역의 뼈 질환치료를 수행하며, 글로벌 재생의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영국과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 동시 공급되어 RMS Bionet을 더욱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스론'의 구강악안면영역 연구자임상시험을 주관한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이준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및 원광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연구자임상시험 승인을 토대로 악안면부 손상 환자의 임플란트 식립, 구강암 및 종양(법랑아세포종, 혈관종, 낭종 등) 환자의 심각한 턱뼈조직 결손부위를 재건하기 위해 2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스론'을 이식한 이후 뼈조직 형성효과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1년 이상 심도 있게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오스론'을 이용한 구강악안면 영역의 임상결과에 대해 "뼈형성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탁월한 뼈조직 형성효과를 얻었으며,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이할 만한 면역거부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스론’은 매우 안전하고 유효한 약제로 사료되며, 시술로 인한 염증반응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오스론’을 이용한 구강악안면 영역 시술의 장점에 대해서는 "주사기를 이용한 간단한 주입형 방식을 통해 고령, 풍치 등으로 인한 악안면부 손상으로 틀니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환자들에게 임플란트가 가능하도록 턱뼈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종양 등으로 인한 심각한 턱뼈조직의 결손 환자에게도 심미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른 신체 부위로부터 뼈조직 및 혈관구조물 등을 복합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기존의 방법에 비해 환자 몸에 손상을 주지 않고 짧은 시술시간, 국소마취만으로 탁월한 뼈조직 형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자의 골수에서 분리한 성체줄기세포를 체외에서 증식배양하고 이를 조골세포로 분화시킨 ‘오스론’은 인체의 다양한 뼈 영역의 결손 및 손상부위를 재생하고 뼈 형성을 촉진하는 성체줄기세포치료제로 상용화 초읽기에 돌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