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사자'와 외국인 및 기관의 '팔자'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탓에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3%) 오른 1298.2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1294억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전에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기관은 순매도 규모를 508억원으로 줄인 반면 외국인은 857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가총액 대형주 지수는 0.22% 하락하는 반면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1.12%와 1.46%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계,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동반강세다. 반면 은행, 철강금속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금융, 유통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K에너지 등이 1~2%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KT&G, 두산중공업, NHN,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은 강세다.

신작게임 '아이온'의 중국시장 성공 기대감에 엔씨소프트가 10만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종근당바이오, 알앤엘바이오, 세원셀론텍, 오리엔트바이오 등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들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