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8.50원 오른 1,3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5.50원 상승한 1,3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32.00원으로 오른 뒤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8,000선 아래로 밀린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자 원화도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1,33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현상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안착할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20.27원을, 엔.달러 환율은 100.48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