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 롯데삼강에 대해 원가 하락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29%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6일 종가 14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지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로 롯데삼강이 1분기에 매출액 963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5%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현재 달러화 기준 대두유 가격이 지난해 최고점 대비 52.7% 가량 하락했고, 팜유 역시 54.6% 떨어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유지류 구입금액은 매출액의 55.1%, 원가의 59.0% 가량을 차지한다(지난해 기준).

또한 지난해 단행된 빙과류 제품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0%, 23.8% 증가한 4749억원과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의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6배에 불과해 동종 업체들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