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안정적인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5일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2시 13분 현재 STX엔진은 전주말보다 1200원(5.10%)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5일째 급등세를 나타내며 28.9%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조선업계 수주부진이 선박용 엔진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STX엔진은 안정적인 엔진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1분기 환율상승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견조한 영업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천했다.

선박용 엔진 수주부진은 육상 발전용 및 방산용 엔진 등으로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며 현 주가 수준은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4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어 가격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조선시장의 침체로 기존 수주분에 대한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규 조선용 엔진 수주도 부진하지만 STX엔진이 조선소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재원을 가지고 있다며 육상용 엔진(발전기) 수주 확대와 방산용 엔진의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2010년까지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