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은 1대 2.5의 비율로 계열사 에스지알아이(대표 박정호)의 일본계 지분을 포함한 39%를 자사주와 맞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 바이러스체이서 백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에스지어드밴텍이 보유한 에스지알아이 지분은 종전 39%에서 78%로 증가했으며 일본계 벤처캐피탈 오릭스 등 에스지알아이의 기존 주주들은 에스지어드밴텍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계열사 에스지알아이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고, 에스지알아이의 일본 자본을 자사로 이전해 일본 금융사들의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그동안 일본 시장 공략은 기존 에스지알아이의 인텔리전트웨이브 일본 총판사를 통해 소극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일본 백신 시장이 올해 6000억원 정도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이번 주식 교환이 이뤄진 것"이라며 "에스지알아이 주관으로 올해 안에 일본 시장에 현지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 노하우를 살려 매출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일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