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매출은 늘었지만 원 · 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과 주가 폭락으로 순이익이 40% 이상 급감했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은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 피해로 총 1조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10년 만에 적자 전환됐다.

5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63개의 지난해 매출액은 878조3909억원으로 전년보다 23.6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6조3121억원,순이익은 31조9839억원으로 각각 2.11%와 40.8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