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1290선 돌파를 시도해 13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288.50으로 전일대비 11.53포인트, 0.90% 상승하고 있다. 장중 1292.60까지 올랐다.

전일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1조10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748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전일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도 2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071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장초반부터 프로그램으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1515억원 매도 우위다.

은행업종이 3% 넘게 뛰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철강금속, 유통, 증권, 건설업종도 1~2%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G, LG화학 등이 보합을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신세계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KT, LG, 현대모비스, KTF, 동양제철화학 등은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2~4% 오르고 있다.

현재 53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6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한국철강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