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증시가 숨고르기 과정을 보인 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변준호 연구원은 "경기지표 호전과 자금 유입 양상이 지속되고 있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크지 않으나 일별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 유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자금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기관과 투신권의 동반 매수로 5개월동안 형성된 박스권의 돌파가 이뤄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1400대 부근까지 매물에 대한 부담이 적어 랠리를 이어가기 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심리선과 20일 이격도 등 지표 상으로 증시의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상승 탄력이 차츰 둔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숨을 고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정이 있어도 경기민감주나 실적호전주에는 관심을 지속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