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SK케미칼에 대해 신약 라이센싱을 통해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재현, 이정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과의 신약 라이센싱 계약 체결이 실현될 경우 국내 시장에서 SK케미칼의 신약 연구개발(R&D) 능력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케미칼의 항암제 개량신약 'SID-530'은 전임상 단계의 개량신약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단백질신약 개발 프로젝트인 'A-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내 제약 역사상 최초로 단백질신약의 글로벌 라이센싱이 실현될 것이라는 정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SK케미칼은 생명과학사업과 화학사업으로의 구조재편을 단행했다"면서 "사업부 구조조정이 가속화돼 생명과학사업에 집중하고 화학사업의 체질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SK건설은 화공플랜트 매출 비중이 41%로 높아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SK건설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