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이 간암 검진용 체외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에 따르면 바이오칩 기술을 활용한 간암 검사용 체외진단키트인 '압타첵?聆離?' 개발에 성공한 것. 이 진단 키트는 피 한 방울에서 분리한 혈청을 바이오칩으로 분석해 간암 여부를 판단해주므로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편의성과 신속성을 제공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임상 결과, 이 제품의 민감도는 98%, 특이도도 97~98%에 달해 기존의 검사 방법 보다 탁월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종합병원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이후 KFDA(한국식약청)에 '체외진단의약품' 인허가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국내외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시아권에서의 제품 판매를 위해 ISO13485 인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