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가가 한 달 동안 3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2일 오전 10시4분 현재 키움증권은 3.53% 오른 5만15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2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증시가 유동성 장세에 따른 기대가 작용,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최두남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부문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이 20%대에 달하는 등 확고한 고객 기반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FX(외환)마진거래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증권주 중 차별화 될 수 있는 성장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급등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LIG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시 일차적인 대안은 유동성 장세의 기대주인 은행과 증권, 건설주로, 증권주는 고객 예탁금의 증가 등 주식시장 자금 유입과 주가 상승에 따른 거래 대금 증가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키움증권을 추천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