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8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 돌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중국 등 해외에서의 선전으로 향후 전망도 밝게 봤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6%와 21.7% 증가한 558억원과 1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539억원과 영업이익 136억원에 견줘 각각 3.5%와 11.6% 많은 것이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해외 로열티 수입이 가파른 폭으로 늘고 있어서다. 홍 연구원은 "중국 내 크로스파이어의 동시접속자수가 최대 90만명으로 늘었다"며 "피파온라인2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는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베틀필드온라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신규 게임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9%와 15% 높여 잡았다"며 매출액 2277억원과 영업이익 37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5.9%와 74.1% 증가한 것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