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권용원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고 집행임원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봉수 사장은 키움증권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또한 리테일영업총괄본부장인 이현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권 사장은 1987년 지식경제부(구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정보진흥과, 산업기술정책과 과장 등을 지냈다. 2000년 3월 다우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경영실장과 인큐브테크, 다우엑실리콘 등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회사 측은 "권 사장이 2007년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한국아이티벤처투자의 합병을 주도하고 합병회사의 CEO로 투자, 자금운용 등 IB(투자은행)를 비롯한 금융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금융 분야 관련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적임자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