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코스닥 상장사의 퇴출이 결정되는 등 61개 코스닥 상장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포넷, 코스모스피엘씨, 미디어코프, 디에스피, 에프아이투어, 도움, 희훈디앤지(이상 자본전액잠식), 케이디세코(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포이보스, 산양전기(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이노블루(2회 연속 매출액 30억 미달 및 자본전액잠식), 우수씨엔에스(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 및 2회 연속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H1바이오(3년 연속 법인세전계속사업손실) 등 13개사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포넷과 코스모스피엘씨는 신주 변경상장일부터 7일간 정리매매되며 H1바이오와 희훈디앤지는 추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거나, 4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감사의견거절을 받은 IC코퍼레이션('09.03.31 이의신청 접수), IDH, 쿨투, 엑스씨이, PW제네틱스, 유티엑스, 케이이엔지, 나노하이텍, 3SOFT, KNS홀딩스, 팬텀엔터그룹과 실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뉴켐진스템셀 등은 상장폐지 사유 발생기업에 해당됐다.

이들 종목은 상장폐지사유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심의일로부터 3일 이내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계속기업불확실성으로 인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비엔알, I.S하이텍, 엠엔에프씨, 테스텍, 삼성수산, 굿이엠지, 루멘디지탈, 아이오셀, 자강, 그랜드포트, ST&I 등 11개사와 환율변동 관련기업 심텍('09.03.25 이의신청 접수), IDH, 사라콤, 태산엘시디, 모보, 에스에이엠티, 엠비성산 등 7개사는 상장폐지 우려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려 심의일로부터 3일이내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실질심사 대상여부 심사진행법인도 18개사에 이르렀다. 트라이콤은 횡령혐의로 실질심사가 결정됐다. 유니테스트(횡령혐의), 지이엔에프, 붕주, 트리니티(매출액 추이 관련), 씨엔씨테크, 네오리소스, 엑스로드, 헤쎄나, 카이시스, 코아정보, 테스텍, MTRON, 네오쏠라, 신지소프트, 샤인시스템, 쏠라엔텍, 엘림에듀(이상 지구이행감사보고서 제출) 등 17개사는 실질심사대상 여부가 심사중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