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화 뉴스텝다운 ELS 97호' 주가연계증권을 2일까지 공모한다. 2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4 · 8개월),80%(12 · 16개월),75%(20개월) 이상인 경우 연 29.1%의 수익률로 조기 자동상환된다. 1544-8282
미국 장기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TIGER 미국30년국채 프리미엄액티브(H)’가 증권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초기 설정분이 완판된 데 이어 상장 14거래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30년국채 프리미엄액티브 ETF의 순자산 규모는 1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14거래일 동안 하루평균 100만 주 이상 거래됐다. 주가는 0.35% 내린 9875원에 마감했다.상장 이후 이날까지 개인 순매수액은 668억원에 이른다. 개인 매수가 몰리면서 초기 설정분이 완판돼 물량을 추가 상장하기도 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한 개인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이 상품은 미 국채 30년 만기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 연 12% 이상 배당금을 추구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치 상승 가능성과 당분간 높게 유지될 채권시장 변동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말 상장한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은 석 달도 안 돼 순자산 규모가 849억원까지 불어나면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상품도 미국 장기채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배당금(분배금)을 지급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미국의 대표적 장기채 커버드콜 ETF인 ‘아이셰어즈 TLTW
비상장 주식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띠자 향후 상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먼저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상장 전 가격까지 오르지 못하거나 중간에 IPO가 철회되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을 통한 비상장 주식 거래 건수는 47만8652건으로 전년(34만3704건) 대비 39.3% 증가했다. 지난해 비상장 주식 거래 금액은 1조3052억원으로 직전 해(1조692억원)와 비교해 22.1% 늘었다.거래가 활발해지며 장외 주식 가격도 오름세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비상장 종목의 주가를 수치화한 지표인 38지수는 19일 1778.21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8일(1487.89)부터 이날까지 19.51% 올랐다.IPO 시장 열기가 비상장 주식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주 14개(스팩 제외)의 평균 경쟁률은 1746 대 1에 달했다.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1주도 받기 어려워지자 비상장 거래를 통해 상장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상장 당일 주가 변동 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기존 260%)된 것도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그러나 비상장 주식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상장 기대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정작 상장 이후 주가는 장외 가격을 밑도는 사례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대표적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25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이후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으며 상장 직전인 올해 2월 주가는 64만1000원까
▶마켓인사이트 3월 19일 오후 4시 34분 하나스팩32호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23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9년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 이상에 거래되면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스팩32호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23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0억원 모집에 3조58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스팩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2022년 미래에셋비전스팩1호(1414 대 1)를 뛰어넘었다.최근 청약에 나선 스팩들의 성적도 좋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하나스팩31호(948 대 1), SK증권스팩11호(622 대 1), 유안타스팩15호(288 대 1), 유진스팩10호(986 대 1), 비엔케이스팩2호(327 대 1) 등이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다.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배에 거래되는 스팩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스팩은 통상 상장 첫날 공모가(2000원) 대비 두 배 뛴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최대 6000원까지 상승한다. 투자자는 두 배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그러나 최근엔 상장 후 급등락 장세가 펼쳐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5일 상장한 하나31호스팩은 상장 첫날 장중 4830원까지 오른 뒤 2015원으로 마감했다. 남강욱 ACPC 부사장은 “스팩은 상장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세운 페이퍼컴퍼니로 주가가 너무 오르면 합병 대상을 찾기 어렵다”며 “급등했을 때 추종 매수하기보다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매수한 뒤 묻어두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스팩이 인기를 끌자 증권사도 잇달아 스팩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