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주식 시장 쏠림이 계속되며 고평가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베렌버그에서는 에너지 섹터를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로 보고 있다.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는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부분이 시장과 비교하면 사상 최저치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0년 동안 상대적인 가치 평가가 높았던 시기도 1980년대 후반, 200년, 그리고 2020년 세 번밖에 없었다고 베렌버그는 덧붙였다. 이 세 차례 동안 석유 및 가스 주식 투자자들은 평균 108%, 즉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분석이다.에너지 부문 노출을 늘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회사는 쉘, 토탈 에너지, 하버 에너지, 사이펨, 그리고 에너지암 등을 톱픽으로 제시했다.회사는 벨류에이션 측면 이외에 펀더멘털적으로도 에너지 주식을 소유하는 것을 긍저적으로 평가했다.뿐만 아니라 회사는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갈등으로 인해 빠듯한 세계 석유 공급을 감안할 대 에너지 분야가 잠재적인 '지정학적 헤지' 수단이라고도 덧붙였다.전가은기자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블룸버그는 18일 (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로빈후드가 이날부터 영국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영국 고객들은 이제 로빈후드 앱을 사용해 6,000개 이상 미국 상장 주식에 접근할 수 있다.이로써 로빈후드는 레볼루트와 프리트레이드 등 현지 거래소들과 경쟁하는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조던 싱클레어 로빈후드 영국 사장은 성명에서 "이는 로빈후드의 새로운 장의 시작을 의미하며 더 많은 현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로빈후드는 적격 미국 고객에게 12% 금리로 마진 투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 고객들에게도 마진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변인은 "규제 당국과 계속 논의하고 있어 이 계획은 보류 중이라고 덧붙였다.전가은기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7% 폭등했다. ‘버블 속의 또 다른 버블’이라는 평가와 ‘여전히 저평가’라는 지적이 혼재한다.골드만삭스 테크 분석팀은 최신 보고서에서 “AI 관련주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AI 발전 단계별 수혜주를 엄선해 공개했다.라이언 해먼드 테크 팀장은 “AI 1단계는 엔비디아(NVDA) 그 자체”라면서 “향후 광범위한 분야에서 3단계에 걸친 AI 확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2단계는 AI 인프라 구축 단계로 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제조와 유틸리티 업종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별 기업으로 ARM(ARM)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시스코(CSCO)가 꼽혔다. 골드만은 이들을 동일 가중치로 구성한 바스켓의 주가는 이미 6개월간 14% 올랐다고 밝혔다.골드만이 예측한 AI 3단계는 AI 활용으로 실제 매출이 늘어나는 단계이다. AI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3단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개별 기업으로는 메타(META), 어도비(ADBE), 인튜이트(INTU), 우버(UBER), 세일즈포스(CRM)가 포함됐다.마지막 4단계는 AI 확산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단계로 소프트웨어, 상업용 전문서비스, 헬스케어, 금융과 보험업종이 대표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골드만은 4단계에 해당되는 개별 기업으로 매치그룹(MTCH), 익스피디아(EXPE), MRC글로벌(MRC) 등을 추천했다.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