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가운데 118만명이 주식시장에서 직접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수도 모두 95억주에 달해 1인당 평균 3.33개 종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1일 2008년 12월 결산사 1731개사에 대한 서울거주 개인투자자수를 조사한 결과, 118만31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유주식수는 95억8297만7934주이며,1인당 평균 3.33개 종목에 8099주를 갖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수치는 전년(2007년 12월 결산사) 대비 투자자수는 4.9% 증가한 것이며, 1인당 보유주식수도 1.7%증가했다.



또 서울거주 개인투자자의 성별 분포는 여성보다 남성이 21만명 정도 많았다. 남성이 69만4000명(58.7%)인데 비해 여성은 48만9000명(41.3%)이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연령별 분포는 30대가 34만5000명(29.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50대·60대·20대 순. 10대 투자자도 1만9491명(1.7%)이 5225만주(0.5%)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주식수로는 40대가 29억5362만주(30.8)로 가장 많았다.

개인투자자의 거주구별 분포는 ▲강남구 14만6000명(12.4%) ▲서초구(8.2%) ▲송파구(7.2%) ▲영등포구(6.0%) ▲노원구(4.5%) 등의 순이다.

투자자중 여성비율이 높은 구는 ▲양천구(46.2%) ▲노원구(45.9%) ▲도봉구(45.8%) ▲강동구(45.3%) ▲송파구(45.1%) 등의 순이며, 반면에 여성비율이 낮은 구는 ▲중구(29.0%) ▲종로구(34.2%) ▲금천구(36.2%) ▲영등포구(36.6%) ▲강남구(39.6%) 순으로 확인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