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31일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2.75포인트(0.88%) 오른 8308.8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 것은 이미 전날 하락분에 반영된 상태라는 판단"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98엔대까지 올라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0.31% 오른 5222.03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소폭 상승해 0.33% 오른 1만3501.14를 나타내는 중이다.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7% 떨어진 2316.39를 기록하고 있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장은 "지난 2주간 11%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라며 "101개 상장기업이 실적 발표를 연기하는 등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세계 통화완화 정책과 3~6월 경제지표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 덕분에 바로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0% 오른 1220.50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